평양은 배고프고 억압받는 도시, 그리고 서울은 잘 먹고 잘사는, 자유로운 곳. 한국에 한 번도 와보지 못한 외국인들이 남한과 북한을 그릴 때 떠올리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다. 평양에 가보지 못한 서울 사람들 또한 대부분 근거 없이, 비슷한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건축가이자, 사진작가인 디터 라이스트너(Dieter Leistner)는 이 모든 게 진부한 편견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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