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북 큐레이터와 함께 전 세계를 대상으로 디자인 관련 희귀본과 주요 도서 등 1만 1,500여 권을 선보이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속도와 효율성이 지배하는 디지털 세계에서 "단순히 반응만 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과 여유를 갖자"며, "가장 오래되었지만 가장 생명력이 강한 책에서 아날로그적인 몰입과 새로운 영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현대카드의 철학을 주목할만하다. 현대카드 회원 전용 공간으로 입장하려면 본인 명의의 현대카드가 있거나, 현대카드를 소지한 회원과 동행해야 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할 수 있다는 점도 이채롭다. 안내데스크에서 안내를 받아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면 전시장이 나온다. 다양한 전시와 소규모 영화제, 강연 등도 열리곤 한다. 1층엔 커피를 곁들여 책을 음미할 수 있는 북카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