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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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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연남동으로 이어지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옆 큰길을 지나다 보면 건물의 유리창 안으로 독서중인 이들이 보인다. 모두 책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사람들의 풍경은 바깥의 부산한 분위기와는 사뭇 대비된다. 유리창 안은 마치 분리된 행성 같은 느낌도 준다. 4m는 족히 넘는, 천장까지 닿은 거대한 책꽂이에는 5,000권 이상의 책이 진열되어 있다. 카페가 아니라 마치 근사한 도서관 같은 분위기라 없던 '책심'도 일어난다. 마음에 드는 책을 열어보려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복층 구조가 눈에 들어온다. 1층에 앉아 이따금씩 전면의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즐기는 것도 좋고, 2층 테이블에 앉아 아늑한 다락에 있는 기분을 느끼는 것도 좋다. 진열된 모든 책은 신간(10% 할인 구입 가능)을 제외하고,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당신의 편안한 서재'가 되는 것이 카페 꼼마의 모토이 때문에, 음료를 사먹지 않고 책을 구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른 장점은 이른 시각인 오전 7시 30분에 문을 연다는 것. 도서가 위주인 만큼 카페 메뉴에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카페꼼마의 커피와 '베스트셀러 디저트'인 '할머니식 티라미수 케이크'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병맥주도 판다. 카페 꼼마는 매일 '읽어야지' 하고 한 달째 못 읽던 책도 단숨에 끝낼 수 있게 만드는 책심 충만한 카페다.

상세내용

주소
183, Yanghwa-ro, Mapo-gu, Seoul
Seoul
교통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3번출구
운영 시간
07:3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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