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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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길상사는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요정이었다. 밀실정치의 메카이기도 했던 이곳은 대원각의 소유주인 자야(김영한)가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아 요정 전체를 법정스님께 사주한 후, 대법사 절로 창건되었다. 이후 길상사로 사찰 이름이 바뀌게 된다. 삼각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길상사는 1997년부터 6년 동안 법정스님이 계셨던 절로 유명하다. 법정스님은 2010년 세수 78세로 길상사 행지실에서 입적하셨고, 지금도 절에 가면 법정스님의 유골과 유품을 모신 진영각을 가볼 수 있다.

길상사에는 시인 백석이 사랑했던 기생 자야와의 이야기도 깃들어 있다. 백석의 시에 등장하는 자야라는 여성이 바로 대원각의 기생이자 소유주였던 김영한이다. 공덕비가 있는 사당에 가면 자야의 초상화가 남아 있다. 길상사에서는 매일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공양이 이루어지고, 매달 세 번째, 네 번째 주말에는 템플 스테이도 진행된다. 수많은 이야기와 담겨있는 길상사는 분명 서울 안에서 떠날 수 있는 숨은 힐링 명소다.

상세내용

주소
선잠로5길 68
성북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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