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리으리하다. 참 많이도 해처먹었다.” 하와이 피스톨(하정우)과 함께 친일파 강인국(이경영)의 집을 멀리서 본 영감(오달수)이 말한다. 영화 < 암살 >에서 강인국의 집으로 등장한 이곳은 종로 가회동에 있는 백인제 가옥(종로구 북촌로7길 16)이다. 실제 친일파이자 한성은행 상무였던 한상룡이 1913년 지었다. 그야말로 당대 최상류층의 집이다. 일본식 복도와 다다미방이 있는 한옥으로, 극 초반 암살 작전을 실패한 독립운동가 염석진(이정재)이 숨어 들었던 다락방 또한 백인제 가옥의 안채 복도 끝에 있는 다락방. 현재 백인제 가옥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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