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리 한 마리가 천원이다. 평범한 노가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천원이다. 천원. 한 사람당 세 마리의 노가리와 맥주 한 잔 가격을 더해도 단돈 6천원이다. 요즘같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에 을지로 3가 뒷골목에 펼쳐진 플라스틱 테이블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 프랑크푸르트 학센 따위가 전혀 부럽지 않다!
월요일을 두고 직장인들은 '헬'요일이라 칭한다. 그런 지옥같은 하루를 잘 버텨낸 당신에게 권하는 'CHEAP'하지만, 끝내주는 술집들. 글 최인식 (블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