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여유가 묻어나는 이곳은 카페를 겸한 디자인 스튜디오. 디자이너인 두 친구가 모여 문을 열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오래된 건물이라 5층까지 걸어 올라가야 하고, 화려한 인테리어 요소도 없지만 몽환적인 음악을 들으며 창밖으로 훈련원 공원을 멍하니 바라보다 보면 이상하게도 기분이 차분해진다. 다들 비엔나커피를 마시고 있길래 한 잔 시켜서 마셔봤더니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크림이 맛있어 바닥까지 싹싹 긁어 마셨다. 옥상에 있는 작은 공간에선 신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고 있으니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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