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5 소넨덱 (닫은)

플래툰 소넨덱(Platoon Sonnendeck)으로 지난해 오픈했던 이곳은, 서울에서 전방위적 문화 활동을 벌여온 독일 커뮤니티 그룹 플래툰에서 운영을 맡아왔지만, 그 사이 운영자가 바뀌면서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이름도 G-15 소넨덱으로 바뀐 상태. 서울인지 유럽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외국인과 서울 사람들이 어울리며 핫 플레이스가 되었던 이곳은 솔직히 말해 지난해의 활기 넘치는 명성은 되찾지 못한 상태다. 그래도 각종 대관행사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리는 여러 파티들, 벼룩시장 등의 행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공간 구성이 바뀐 것은 아니라서, 널찍한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있고 싶은 사람이라면, 찾아가도 무리는 없겠다. 하지만 이태원의 핫한 루프톱 바로 꼽히지 못함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