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플래스’라는 시인의 ‘튤립’ 시 안에는 ‘흥분을 잘하는’ 튤립이 나온다. 한번 마시면 그 맛과 향에 흥분하게 되는 칵테일이다. 진을 베이스로 더 버뮤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홈메이드 라벤더 리큐어와 인도 꽃인 일랑일랑 비터를 넣어 풍부한 향을 내며 동시에 탄산수, 라임주스 그리고 석류시럽을 넣어 과실맛도 더했다. 달콤한 맛 뒤로 알코올 도수가 높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코로 스며드는 깊은 라벤더 향기가 그 맛을 중화해준다. 이 봄, 꽃을 마시고 싶다면 ‘실비아 플래스’만 한 게 없다. 캐주얼하고 세련되면서 동시에 빈티지한 느낌까지 갖춘 더 버뮤다의 감성과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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