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필스너(Bohemian Pilsner). 3000원대.
마트나 편의점에서 흔히 보이는 맥주지만, 결코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맛도 훌륭한 맥주로, 체코 필스너의 대표 격인 제품.
필스너는 밝은 색을 띠는 라거 중 하나인데, 체코 필젠(Pilsen) 지방에서 시작되었다가, 낮은 도수와 아름다운 외관, 누구나 즐기기 좋은 향과 맛 덕분에 금세 유럽 전역에 퍼졌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타일의 맥주가 됐다.
그래서, 플젠스키 프레즈드로이(Plzensky Prazdroi) 양조장은 자신들의 필스너가 원조임을 알리기 위해 ‘오리지널(Original)’이란 뜻의 우르켈(Urquell)을 붙인 것. 은은한 꽃향기와 풀의 향, 부드러운 달콤함과 고소한 곡물 맛, 쌉쌀한 홉 맛까지. 언제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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