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홍대만의 특징을 한데 모아둔 곳을 꼽으라면 단연 ‘바다’일 것이다. 바다는 푸른 파도가 치는 그‘바다’일수도 있고, 술을 마실 수 있는‘바(이)다’라고 할 때의 바다일 수도 있다. 홍대 뒷골목에 위치한 이 곳은 약간 삐걱거리는 계단 위의 루프톱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마른 멸치와 함께 나오는 값싼 맥주와 칵테일이 있고,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이 공연 전후로 무리를 지어 방문한다. 낮은 천장의 아늑한 조명과 벽에 붙은 엽서와 그림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바닷바람과 같은 느낌의 전체적인 파란 톤은 단체 모임 및 아늑한 커플 등 모두를 위한 손색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