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pie

서울에서 인정받는 크래프트 맥주집

2010년부터 생겨난 크래프트 맥주의 태동기에서 현재까지. 한국 크래프트 맥주 신을 이끌어가는 주요 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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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크래프트 맥주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다. 2002년에 한 번, 그리고 2010년과 2014년 각각 주세법이 개정돼 크래프트 맥주 사업에 뛰어든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크래프트 맥주 열풍이라고 불러도 좋은 지금, 우리는 레스토랑에서도 쉽게 크래프트 맥주를 마실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크래프트 맥주’를 검색했을 때 서울에서 찾을 수 있는 가게만 70여 곳이 넘는다. 크래프트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많은 곳 중 당신이 가야 할 곳은 여기다. 국내 크래프트 맥주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크래프트 웍스 탭하우스’와 ‘맥파이’에서 한국인이 만든 첫 번째 크래프트 맥줏집인 ‘크래프트원’과 맥주 동호회의 회원들이 만든 ‘사계’까지.

  • 용산구
  • 가격 2/4
맥파이
맥파이

About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태원의 수제 맥주집이다. 2012년 경리단의 한 모퉁이에서 시작해 맞은편 지하에 2호점과 홍대점을 냈고,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 부근에도 바를 오픈했다. 맥파이의 인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과 펍도 많다. ‘까치’ 로고를 찾아라.

Behind Story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에릭 모이니한(Erik Moynihan) 씨는 홈브루잉으로 맥주를만들어 마시다가 세 명의 친구와 뜻을 모아 아예 크래프트 맥주집을 차렸다. 홉을 직접 해외에서 수입해 다양한 맥주의 레시피를 실험하고 있으며, 맥주와 관련된 강의, 워크숍도 진행하는 커뮤니티의 중심자로 활약하고 있다.

Recommendations 가장 잘 팔리는 맥주는 페일 에일(서울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클래식한 맥주 타입)과 포터(흑맥주)이지만 에릭은 보다 실험적인 맛으로 제조한 벨기에 골든 스트롱을 추천한다. 이 맥주는 페일 에일과 비슷한 맛을 내며 알코올 함량은 더 높다. 에디터는 독일계 사워 맥주 맛이 나면서 그레이프 미모사의 여운을 남기는 고즈 맥주가 가장 맛있었다. 맥파이는 크래프트 맥주가 특기지만, 직접 만드는 피자도 유명하다.

The vibe 녹사평의 1호점에서는 힙스터나 아티스트들이 바를 가득 매운 채 몇 시간이고 맥주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1층 공간이 좁아 맞은편 건물 지하에 제대로 앉아 먹을 수 있는 펍을 만들었다. 물론 길가로 난 문턱에 앉아 마시는 맥주 맛은 여전히 끝내준다.

  • 강남구
  • 가격 3/4
합스카치
합스카치

About 논현동과 통의동에 합스카치 바가 있다. 서울에서 싱글몰트 위스키와 수제 맥주를 전문으로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름도 맥주를 상징하는 홉(hops)과 스카치 위스키를 뜻하는 스카치(scotch)를 합친 것이다.   

Behind Story 합스카치의 공동 경영인이자 크래프트 맥주 제조자인 도정한 씨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9년 동안 일한 경력이 있다. 이후 ‘핸드 앤 몰트 브루잉 컴퍼니’의 양조장을 남양주에 설립해 현재 5가지 종류의 크래프트 맥주를 만들고 있다.

Recommendations 도정한 씨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는 ‘슬로우 IPA’이다. 이 맥주는 알코올 함량이 적어 쓰지 않으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진하고 쌉싸래한 맛이 나는 ‘벨지엄 위트’와 ‘모카 스타우트’는 이곳에서 가장 잘 팔리는 맥주. 비벌리힐스 출신의 이곳 셰프 다비드 조(David Cho)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안주, 덕 프리츠와 맥앤치즈를 곁들어야 제대로 된 술맛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했다.

The vibe 간판이 없는 논현점은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유리로 된 천장이 고급스러움을 전해준다. 한옥을 개조한 통인동 본점은 고풍스러움이 넘치는 바. 다른 수제 맥주집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격조 높은 분위기와 잘 조제된 수제 맥주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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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 가격 2/4
크래프트 웍스 탭하우스
크래프트 웍스 탭하우스

About 크래프트 맥주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맥주집. 2010년 경리단길에서 시작해 이태원, 을지로, 판교에 분점을 냈으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동 창업주인 댄 브룬(Dan Vroon)은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이태원점에서 직접 만든 탭을 보여주며 어디에서 맥주가 나오는지를 설명했다. 거기에는 3-4주밖에 안 된 신선한 맥주가 가득 차 있었다.

Behind Story 맥주 제조 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맥주 제조 과정에 대해 설명하기를, 맥주를 우유나 빵이라고 생각해보라고 댄은 말한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맥주는 몇 개월 전에 만들어졌기에 가격이 싼 것이 당연하지만, 여기에서는 모두 갓 제조한 신선한 맥주이니 가격이 조금 더 비쌀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Recommendations 산 이름의 맥주가 많다. 북한산, 한라산, 지리산, 금강산, 남산 등. 맥주에 대한 애정과 좋아하는 한국의 산을 결합시켜 맥주의 이름을 만들었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남산’도 맥주의 이름. 남산 퓨어 필스너는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남산처럼 마시기 쉬운 술이다. 그중  ‘백두산 헤페바이젠’은 에디터의 입맛에 딱 맞는 맥주로, 그리 진하지 않은 호밀로 만들어 부드러운 맛을 내면서도 새콤하고 바나나 향이 난다.

The vibe 밝은 조명에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가 흔히 보는 맥주 펍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서 안주는 맥주의 조연이 아니다. 가장 인기 있는 안주는 치킨 윙과 튀긴 소고기, 토마토, 베이컨 위에 녹인 체다 치즈를 토핑한 사이드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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