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처럼 루프톱 바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던가? 최근 그 화제의 루프톱 바 중에 오리올이 있다. 가수 정엽이 운영하는 바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1층은 이탤리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비스트로, 2층은 바, 3층이 루프톱 카페 겸 바다. 그중 루프톱이 제일인기인데, 오후 7시 전에는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주말은 더 일찍 가야 한다). 예약도 받지 않는다. 문제는 그렇게 일찍 가서 안주와 술을 마실 경우, 칵테일이나 위스키만 마실 수 있다는 것. ‘싱글몰트 위스키 바’라서 그렇다. 맥주 메뉴는 아예 없고, 와인도 병으로만 시킬 수 있다. 초저녁 시원하게 맥주나 와인 한 잔을 마실 수는 없다는 얘기다. 가격도 해방촌에서 먹기에는 비싼 청담동 가격이다. 칵테일이 보통 1만6000원. 안주는? 미안하지만 맛이 별로다. 저녁 식사 전이었고 치킨윙과 가지 요리를 시켰지만, 모두 남기고 나왔다. 전망은 정말 멋졌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해결책은 있다. 안주는 시키지 말고, 2차 장소로 칵테일이나 위스키가 당길 때 가면 된다. 7시부터 빈 속에 가려는 분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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