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4시에 퇴근한 바텐더들이 모이는 와이낫. 일주일 내내 새벽 6시까지 문을 닫지 않는 바는 목소리부터 안경(굵고 테가 빨갛다)까지 만화 같은 바텐더 박관철과 일주일마다 새로운 위스키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위클리’ 위스키, 그리고 아무 것도 없을 법한 상가 2층에 ‘숨어’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게 이곳의 특징이다. 위스키가 주종목인 만큼, 칵테일 메뉴판이 없지만 시그니처 칵테일은 모두 바텐더들의 머릿속에 있다는 사실. 취향을 말하면 그에 어울리는 술이 나오고, 기본 안주가 떨어지면 닭다리와 믹스 너트 등 각각 다른 과자가 든 플라스틱 통을 여섯 개나 끄집어내 그릇을 채워준다. “있을 때는” 로이스 초콜릿을 서비스로 내놓을 만큼 음식을 중요시하는 데, 실제로 피자와 치킨 같은 뜨끈한 야식을 요리하는 셰프가 있고, 그가 퇴근한 늦은 새벽에는 하몽과 치즈 플레이트를 시킬 수 있다. 그리고 미녀가 아니어도 적용되는 ‘미녀 할인’은 바를 나설 때까지 술 기운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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