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레드 서울 호텔의 고급스런 로비를 지나 귀가 먹먹해 질 때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37층 높이에서 서울의 야경과 한강의 전망을 내려다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37 그릴 앤 바가 나온다. 오른쪽에는 그릴 레스토랑이, 왼쪽에는 37바가 자리해 있다. 미리 예약만 한다면 연인과 단둘이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자리의 독립 공간부터, 나란히 앉아 통 유리 너머의 한강을 180도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까지, 특별한날 연인과 사랑을 속삭이기 좋은 곳이다.
콘래드 37 그릴 앤 바는 익숙한 와인리스트와 함께 비싸기만 한 다른 호텔 바들과는 달리,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가 주최하는 ‘레스토랑 와인 리스트 어워즈’에서 ‘어워즈 오브 엑셀런스(Awards of Excellence)’를 4년 연속 수상한 곳이다. 이 수상에 일조한 2016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2016 INTERNATIONAL YOUNG SOMMELIER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성욱 소믈리에를 통해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훌륭한 와인에는 단연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는 법. 5코스로 이루어진 테이스팅 메뉴와 함께 와인 페어링을 추가하면 소믈리에가 서빙해 주는 와인과 함께 최상의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추천 와인은 이태리 토착 품종 네비올로 100%로 만들어진 피에몬테 지역의 ‘페르티나체 바리바리스코 (Pertinace Barbaresco)’ 12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