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TV 예능에서 ‘백주부’로 활약 중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포장마차다. 그가 예능에서 보이기 전, 영동시장에는 이런 얘기가 돌았다. ‘한신포차 사장이 영동시장의 이건희’라고.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재벌 운운할 정도로 한신포차는 영동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백종원 대표는 이 일대에 한신포차 말고도 여러 식당들을 거느리고 있다). 80년대 이 부근에서 대학시절을 보낸 이들은 금새 눈치챌 수 있겠지만, 한신포차라는 이름은 80년대 초반 잠원동 한신아파트 근처 공터에 들어섰던 포장마차촌에서 따 온 것이다. 지금의 한신포차는 그때의 향수를 가져오되 좀 더 개성을 더했다.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 오픈 주방을 갖추고 투박한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를 가져다 놓았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한신닭발, 채 썬 감자와 전분을 이용해 튀긴 것을 접시 삼아 나오는 해물모둠볶음, 여자들이 앉은 테이블에는 꼭 있다는 해물떡볶이 등이 한신포차의 대표 메뉴 삼총사다.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메뉴와 가격대를 구성해 놓은 까닭에 주말이 되면 여기는 ‘헌팅포차’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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