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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면 각막을 거쳐 망막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다. 자연, 생명, 음악, 시간을 주제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감성을 색채로 표현하는 화가 금동원씨가 문을 연 곳이다. 작가 자신의 작품을 스카프, 가방, 시계, 컵, 거울 등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제작해 판매한다. 예술을 일상화하고 싶은 모두, 가치 있고 아름다운 선물 아이템을 고민하는 모두에게 해답이 될만한 공간이다.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만든 작품은 시계다. 시계를 볼 때마다 작품을 감상하게 돼 잠시나마 일상을 환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과 액자는 2만 원~15만 원대, 머플러와 시계는 3만 원~10만 원대, 가방, 지갑은 5만 원~13만 원대에 살 수 있다.
간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검은 프레임뿐이고, 기둥의 조그만 접시에 우연수집이라고 쓰여있다. 나무판으로 고양이 형상을 만들어 가게 앞의 에어컨 실외기를 장식했다. 그리고 이런 글을 써두고 사람을 현혹한다. “안잡아먹옹. 들어오라옹. 구경하라옹.” 이 말만 믿고 이 가게에 발을 들였다간 지름신에게 잡아먹히기 일쑤다. 여긴 소품 숍이다. 주인장이 손수 인테리어한 공간에 들어찬 물건들이 하나같이 위험하다(지름신 때문에). 공간과 물건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대단하다. 장난감 병정, 알파카 인형, 북극곰 도자기 인형, 대관람차 오르골 등 동심의 로망을 자극하는 장난감이 가득하다. 독특한 일러스트와 그래픽이 그려진 카드, 액세서리, 조명, 그림 등도 판매한다.
천이 귀하던 옛날, 가난한 민가에서는 옷이나 이불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을 활용해 손바느질로 이어붙여 밥상을 덮었다. 조각보 이야기다. 각기 다른 색상과 형태의 구성으로 촘촘히 이어 만든 조각보는 가난한 역사를 가졌지만,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매혹할 만큼 아름답게 발전했다. 인사동의 솝리는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껏 이은 조각보로 만든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핸드폰 고리, 필통, 바늘쌈 등 아기자기한 생활소품부터 우아한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는 러너와 밥상보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1만5000원부터 200만원이 넘는 작품까지, 숍이지만 판매하는 대부분의 아이템이 예술작품 수준이다. 바느질 강좌도 열린다. 규방 규수처럼 아름다운 작품을 직접 만들고 싶은 사람은 전화로 문의할 것!
옥인상점은 서촌의 사랑방이다. 서촌 토박이 설재우씨가 만든 편집숍이자 그의 작업실이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양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손으로 정성껏 만든 것들을 판매할 수 있도록 선반을 대여하고, 독립출판물과 서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판매하고, 서촌의 소식을 전하는 서촌 라이프를 발행한다. 서촌을 서촌답게, 서촌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동네 주민들과 머리를 맞댄다. 옥인상점 자리에는 그가 어린 시절 문턱이 닳도록 다니던 ‘용오락실’이 있었다. 그냥. 아름답다.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이 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2층 외벽에 걸린 고양이 문방구의 캐릭터 큐로(스페인어로 큐로는 치유를 뜻한다)에게 반해 발을 들이는 순간, 더없이 행복해진다. 아무것도 안 입은 큐로, 광대가 된 큐로, 얼룩 큐로, 셜록이 된 큐로 등등 다양한 옷을 입고 다른 역할을 하는 수많은 큐로들이 갈런드, 카드, 가방, 문구 등에 새겨져 매력을 뽐낸다. 표지, 내지, 밴드와 스프링을 골라 취향에 맞게 제작할 수 있는 노트, 동물 그림이 그려진 카드, 스탬프 등의 문구류도 판매한다. 이 집의 핫한 아이템은 큐로를 새겨 넣은 파우치와 가방이다. 파우치는 6,500원 가방은 18,000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회현 지하상가에는 유난히 빈티지 LP나 카메라를 파는, 아날로그 시절의 흔적을 지닌 상점이 많다. 아홉 개의 레코드 숍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도 리빙사는 가장 오래된 집이다. 60년대부터 레코드 숍을 운영해온 아버지를 이어 현재는 딸과 사위가 운영하고 있다. 리빙사와 마주 보고 있는 LP LOVE도 다른 가게 같지만 그들이 운영한다. 세월을 증명하는 듯한 어마어마한 레코드의 종류와 양은 딱히 레코드 수집가이거나 음악 마니아가 아니어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빈티지 소품 숍이란 북적북적 촘촘히 물건이 있어야 하고, 빼곡히 자리한 모든 물건이 오랜 세월을 지내고 말이 트인 듯, 와글와글한 느낌이 나야 하는 법이다. 이런 점에서 노란벽 작업실은 완벽하다. 구색만 맞춘 빈티지 소품 숍이 아니다. 외부적으로는 조용한 공간이지만 심리적으로는 소란한 느낌이 가득하다. 주인 외에는 아무도 없는 공간이지만 수많은 눈이 나를 바라보는 것 같다. ‘대체 이 많은 것들을 어떻게 모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컬렉션이 방대하고 경이로운 수준이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있다면 꼭 들러볼 것. 참! 테이블 하나만 있는 카페도 운영한다.
대오서점은 1951년 서촌에 개업해 60년간 운영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이다. 헌책방 안쪽으로 이어져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가족의 오래된 한옥 역시 옛 모습 그대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홀로 서점을 운영하시던 할머니가 몇 해 전 대오서점 자리를 세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면서, 파란색 문, 벗겨진 간판, 빼곡히 꼽혀 있는 옛날 책들까지 고스란히 우리 곁에 있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서점을 운영하던 할머니의 따님이 서점 옆에 작은 카페를 냈다. 차를 팔아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점을 유지하고 보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점의 안마당 평상에선 비정기적으로 평상 음악회도 열린다.
가물가물해지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붙잡고 싶다면 토인으로 가자. 들어서서 눈길을 돌리는 순간마다 "어, 이거!"라는 기억의 탄성을 내게 될 것이다. 옛날 물건을 좋아하고, 쓰던 물건을 잘 못버리는 주인장은 이럴 바에야 장사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가게를 열었다. 96년부터 한자리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했으니 고마운 가게다. 종이 인형, 딱지, 장난감을 비롯 일상에서 쓰던 수많은 옛 물건이 가득하고 어린 시절 학교 앞에서 먹던 간식거리도 고스란하다. 수많은 아이템 중 더 이상 구하기 힘든 몇몇 물건들은 꽤 비싼 값에 팔리고, 하나만 남은 아이템들은 팔지 않는다. 아끼면 똥 된다는 말이 이곳에선 무색하다.
‘저집’은 젓가락에 관한 전문 갤러리다. 종이를 접어 만든 것처럼 흰색의 비대칭 건물도 예술이다. 내부의 석판 벽에도 젓가락이 전시되어 있고, 구름을 상징하는 설치물, 그리고 가운데의 ‘물’ 공간에 수련 잎 모양의 상에도 젓가락이 전시되어 있다. 지구, 하늘, 물이라는 세 가지 요소의 조화를 표현하는 구조다. 이곳에서 전시 판매하는 젓가락은 스타일과 가격이 모두 다르다. 전통 자개의 은은한 색에서 모던한 색상까지, 그리고 길고 튼튼한 중국식, 짧고 가는 일본식, 그리고 중용의 한국식 등 젓가락이 보여주는 전통과 문화도 제각각이다. 그리고 모든 젓가락에서 공예에 대한 헌신이 묻어난다. 젓가락은 모두 강원도 옻나무의 추출물로 옻칠을 하였고, 단단한 표면을 유지하기 위해 7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한 공간에서 건조시켰다. 한 쌍을 만드는데 대략 5~6개월이 걸린다니 장인이 따로 없다. 저집의 젓가락은 아마 서울에서 가장 비쌀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사랑스러운 젓가락도 없을 것이거다. 도자기로 만든 젓가락 받침대 세트로 있어 선물로도 제격이다. 들려오는 바로는 베트남과 러시아의 공식석상에 청와대는 저집 젓가락을 선물로 준비해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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