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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푸르니까

작성:
Suyeon B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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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있는 식목일과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그동안 퍼주기만 한 지구에게 다시 돌려주는 일을 잊지 말자. 서울의 친환경적인 공간 4곳.

1. 시청 수직정원

2013년에 완공된 시청 수직정원은 면적이 1516㎡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시청 7층까지 뻗어 올라간 이 정원에는 6만5000본의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스킨답서스, 푸미라, 아글레오네마, 레몬 라임 등 14종의 식물이 시청 내부를 푸르게 둘러싸고 있다. 이 벽면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싱그럽고 상쾌해지는 기분이다. 이 수직정원은 실내의 메탄올 농도를 55% 감소시키고 여름에는 실내 온도를 최대 3℃까지 내려준다.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특별시청, 02-120 , 월 – 금 9:00 – 18:00, 토요일 9:00 – 13:00

 2. 푸른수목원

서울 안에 무려 3만 평이 넘는 수목원이 있다. 2013년 구로에 문을 연 푸른수목원이다. 기존에 있던 저수지를 그대로 살렸고 2000여 종의 자연생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야외 학습장과 작은 도서관도 있다. 수목원을 들어서면 내음두루라는 향기원에서 각종 허브 향이 공기를 채우고 달록뜰이라는 장미원에서 69종의 장미가 시각을 자극한다. 남새마당이라는 식용식물원의 꽃이 아무리 맛있어 보여도 먹지 말고 지구에 양보하자. 구로구 연동로 240, 02-2686-3200, 05:00 – 22:00(연중무휴), 무료

 3. 녹색장난감 도서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출발한 장난감 도서관 운동은 1982년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과 장난감을 제공해준다. 매번 새로운 장난감을 사고 집에 쌓아놓는 것보다 책처럼 빌렸다가 다시 반납하는 콘셉트이다. 또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할 수 있고, 고장 난 장난감을 수리할 수도 있다. 환경 보호도 하고 아이에게 나눔과 재활용의 중요성도 보여주는 공간이다. seoultoy.or.kr, 중구 을지로 1가 을지로입구역 내 녹색장난감 도서관, 02-753- 0222, 화 – 금 10:00-19:30, 토 10:00-15:30, 연회비 1만원.

 4. 우프코리아 한옥 게스트하우스

영국에서 시작된 ‘우프’는 자원봉사자와 유기농가를 연결해주며 유기농 제품과 지속 가능한 농사법에 대한 인식을 넓힌다. 우프 코리아에서 문을 연 이 게스트하우스는 작은 한옥에서 친환경, 유기농 제품만 사용한다. 빵은 매일 국내산 밀과 소금, 설탕으로 만들고, 친환경 샴푸와 비누, 세제도 제공한다. 한옥 마당의 작은 텃밭에서 직접 키운 야채로 요리를 할 수도 있다. 우프코리아에 지원해 도시를 떠나 밭으로 가자. wwoofkoreaguesthouse.com, 종로구 계동길 52-11, 070- 8288-1289, 개나리방 10만원, 산수유방 9만원(모두 2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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