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개관한 ‘허리우드’(헐리우드 아님) 극장은 극장 중심가였던 종로의 역사가 담긴 곳이다. 70-80년대만 해도 서울에는 ‘동시상영관’이라는 것도 있었다. 허리우드 극장처럼 1류 극장에서 영화 개봉이 끝나고 나면 2류 극장에서 재상영하고, 가장 시설이 떨어지는 3류 극장까지 내려오는데, 이 3류 극장에서는 에로영화 한 편씩을 끼워서 한 번에 두 편의 영화를 보는 식이었다. 할리우드 뺨치는 전성기를 누리던 허리우드 극장도 대형영화관에 밀려 쇠퇴의 길을 걷고, 2009년에는 노인들을 위한 실버 영화관으로 재오픈했다. 현재는 총 3개 상영관에서 옛날 영화를 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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