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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당신을 불태워줄 이태원 클럽

가볍게 흔들 수 있는 곳부터 작정하고 놀러갈 수 있는 핫한 클럽까지, 당신의 주말을 불태워줄 이태원 클럽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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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클럽의 시대는 끝났다. 작은 클럽들이 약진하는 요즘, 진정한 음악과 소울과 그루브를 찾아 헤매는 클러버들은 이태원에 모여들고 있다. 다른 동네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이태원 일대의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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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 서울(Soap Seoul)
소프 서울(Soap Seoul)

소프, 말 그대로 비누다. 클럽 이름 같지 않은 소프는 이름만큼이나 기존 클럽과는 남다르다. 간판부터 파란색 비누 모양이 전부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보통 클럽에서 마주쳤을 빨간색 조명이 아닌, 파란 조명 아래 곡선의 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클럽 내부로 들어가 주변을 둘러보면 기둥이나 벽, 테이블, 바 모두가 곡선으로 이뤄져 있음이 눈에 띈다. 바닥도 비누의 표면 같은 물결무늬. 재밌는 힌트를 하나 주자면, 클럽 소프는 도면으로 봤을 때도 비누 모양이다. 즉, 벽면의 곡선들이 모인 공간이 비누 모양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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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토스트(Club Toast)
클럽 토스트(Club Toast)

알다시피 이태원에는 클럽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커머셜한 클럽이거나 마니아적인 성향이 강하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커머셜을 지향하거나 클럽 테마에 맞는 한정된 장르를 플레이한다. 공간도 팬시함 아니면 험블함 둘 중 하나. 누구나가 즐길 수 있도록 중간 지점의 밸런스를 적절히 유지하는 클럽은 찾아보기 힘들다. 올해 1월에 오픈한 클럽 토스트는 이미 신에서 다년간 디제이로 활동하며 이태원 일대 클럽 현황을 꿰뚫고 있는 디제이 제니에프티에스와 스티브가 공동 대표로 오픈해 관록이 느껴지는,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은 최상의 밸런스를 갖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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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에잇 (Deviate)
디비에잇 (Deviate)

‘디비에잇’이라는 단어는 ‘일상이나 예상을 벗어난다’는 뜻이다. 일단 평일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테이블 차지도 없을뿐더러 위스키나 와인 등이 클럽보다 훨씬 저렴하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디제이 부스를 감싸고 있는 바 자리도 넉넉하다. 디비에잇의 자랑인 통유리창 앞에 테이블 자리도 삼삼오오 모여서 즐기기에 충분하다. 이런 배려는 오랫동안 활동해온 디제이 연준의 관록에서 나왔을 터. 그는 오랫동안 이 공간을 준비하며 일단 지하에서 빠져나오고 싶었다고 한다.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평일에는 로컬 디제이들이 플레이하고, 한 달에 두 번 정도 해외에서 수준급 아티스트를 초대해서 파티를 기획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계속 플레이를 하고 있고요. 한강이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뷰가 훌륭하지 않나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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