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베르사이유 궁전의 양식을 응용해 고풍스럽게 만든 5성급 호텔이다. 대리석 바닥과 거대한 샹들리에를 갖춘 로비는 프랑스 귀족들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던 무도회장을 떠오르게 한다. 바로 앞에 신논현역이 있어 강남의 밤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총 375개의 객실은 로비 못지 않게 호화스럽다. 천장과 벽 사이를 잇는 경계선에는 화려하게 깎아낸 목재 장식이 돋보이는데, 침구는 난색조로 물들어 있어 전체적으로 아늑한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샤워대 수압이나 화장실 곳곳의 미세한 금들이 거슬릴 수도 있지만, 호텔의 오랜 전통을 감안하면 상당히 말끔한 편. 서비스 또한 정성스럽고 투철하다.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 한복을 차려 입은 여인들이 미소를 띄우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방에 돌아오면 침구가 새것처럼 정돈되어 있다. 지하에는 비욘세가 즐겨 하는 페보니아 스파, 그리고 야외 정원에는 다다미 방이 매력적인 일식당 하나조노가 있다. 점심 코스는 인기가 많으니 평일엔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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