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워커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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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비스타 워커힐 서울이 공식 오픈했다. 새로 생긴 호텔은 아니다. W서울 워커힐이 W브랜드를 떼어내고 국내 브랜드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W서울의 감성에서 벗어나, 대대적인 리뉴얼을 끝내고 오픈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요즘 전세계적으로 화두인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럭셔리를 콘셉트로 잡았다. 자연과 사람, 미래가 공존하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이 된다는 것이 계획이다. 새로운 변신은 호텔 로비에 터를 잡은 올리브 나무에서 먼저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플랜트 헌터(Plant Hunter) 니시하타 세이준이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800년 된 올리브 나무를 옮겨와 심었다. (플랜트 헌터란 전 세계를 돌며 희귀한 식물이나 나무를 채집하고 다른 나라에 보급하는 전문가다). 이 나무 위의 천장에는 아트센터 나비와 미디어 아티스트 ‘감자앤칩스’, 로보틱스 아트팀인 ‘팀 보이드’가 협업해 프로젝션 맵핑을 하루에 두 번씩 선보인다. 올리브 나무 기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영상은 새로운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표방한 공간은 또 있다. 4층 야외에 조성된 보타닉 가든 ‘스카이야드’다. 고생대 고사리과 나무인 ‘딕소니아’와 다양한 식물로 정원을 조성하고 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할 수 있는 풋바스를 둔 공간이다. 요가 데크와 지압길, 산책로도 꾸며놓았다. 정원에는 유키 구라모토가 특별히 편곡한 음악도 잔잔히 흐른다.

W 서울의 시그니처 바였던 우 바는 18m에 달하는 긴 바를 갖춘 ‘리(Re:Bar)’로 재탄생했으며, 조식과 점심 뷔페를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 비노(Del Vino)와 정통 일식당 모에기(Moegi)도 들어섰다. 이외에도 스위스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인 발몽의 브이스파(V Spa), 1:1 맞춤형 웰니스 컨설팅과 수 치료 시설을 갖춘 웰니스 클럽도 돋보인다.

달걀 모양의 둥그런 빨간색 의자와 원색 컬러가 돋보였던 이전 객실은 은은한 그레이와 블루톤을 배색한 차분한 객실로 완전히 바뀌었다. 룸서비스나 요청 사항은 객실에 비치된 아이패드나 호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호텔로는 최초로 음성 인식 디바이스인 NUGU를 설치해 좋아하는 음악이나 뉴스, 날씨 등을 물어볼 수 있게끔 편리해졌다. 

단순히 먹고 자는 호텔이 아니라, 서비스는 더 편리하게, 그리고 자연을 중시한 여러 공간 속에서 더 휴식하고 명상할 수 있게끔 한 것이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상세내용

주소
워커힐로 177
광진구
서울
143-800
교통
광나루역 (9호선) 2번 출구
가격
350000만원~
운영 시간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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