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japanese restaurant

서울의 베스트 일식집 15

일본식 가정요리에서 이자카야까지. 장인의 내공이 느껴지는 일식 맛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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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에는 사람을 향한 배려가 있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하고 영민하게 조리한다. 기계로 뽑으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소바 면을 수고스럽게 수타로 뽑아내고, 디저트를 위해 직접 팥을 쑤기도 한다.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완벽한 맛에 도달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장인의 일식집 15곳을 소개한다.

교토가츠규
교토가츠규
스타필드 하남에서 가장 핫한 레스토랑이다. 일본 교토에서 시작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 매장을 연 일본 최고의 규카츠 전문점으로 이곳 한국 체인점은 영업시간 내내 문전성시다. 드라이 에이징 한 살치살에 바삭하고 얇은 튀김 옷을 입혀 미디엄 레어로 구워 낸다. 보리밥, 샐러드, 츠케모노와 미소된장국, 카레소스에 더해 우스터소스, 소금, 다시 간장 소스까지 곁들여져 한 상 푸짐하다. 1000원을 추가하면 다시간장에 퐁당 빠진 수란까지 맛볼 수 있다. 먼저, 미디엄 레어의 규가츠에 다섯 가지의 소스를 차례로 곁들여 맛보자. 다양한 소스를 입은 쫄깃한 식감의 살치살의 풍미는 씹을수록 깊고 그윽해진다. 미디엄 레어로 구운 고기가 입에 맞지 않는다면 테이블마다 놓인 화로에 살짝 익혀 먹으면 된다. 살치살규카츠정식, 타래규가츠동, 규카츠카레우동정식 업장 입구에는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고 있지만 현재는 살치살규카츠정식만 맛볼 수 있다. 매장 내 걸린 음료 메뉴에는 하이볼도 있지만 정작 주문하면 없단다. 언제부터 메뉴판의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 서교동
  • 가격 3/4
  • 4 최대 별점 5개
  • 추천작
로바다야 카덴
로바다야 카덴
음식을 입에 넣는 순간 동공이 커지고, 손이 바빠지고, 입꼬리가 올라간다. 로바다야 카덴에서 당신이 격게 될 신체 반응이다. 정호영 셰프가 이자카야 카덴, 우동 카덴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집이다. 생선, 육류, 야채 등의 신선한 식재료로 로바다야키(화로구이)에 주력한 이자카야다. 국내 이자카야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는 비밀은 여러 가지다. 일단 불이 다르다. 일본에서도 최고의 가게에서만 사용하는 비장탄을 사용한다. 비장탄은 나무를 고온에 구워 불순물이 없는 숯으로, 화력이 세고 불 맛이 많이 나는 특징이 있다. 금태, 옥돔 등의 제주도 산 생선구이와 정세프의 장모님이 제주도에서 공수해주는 멜젓을 곁들인 버크셔 k 목살구이, 전복 내장을 찐 소스를 이용한 전복 볶음밥이 시그니처 메뉴다. 정호영 셰프의 추천 메뉴는 옥돔구이다. 국내에서는 반건조한 옥돔을 쓰지만 이곳에선 생물을 쓴다. 특히 옥돔 비늘을 바삭하게 구워먹는 게 특징.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비장탄의 불 맛과 어우러져 전혀 비리지 않다. 한마디로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이다. 다찌를 포함한 좌석은 총 32석. 예약하고 가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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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동
  • 가격 3/4
  • 4 최대 별점 5개
  • 추천작
미나미
미나미
제대로 된 소바를 맛볼 수 있는 수타 소바 전문점이다. 메밀 함량이 80% 이상 들어가는 니하치 소바를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면을 뽑는다. 메뉴의 상당수는 소바가 차지한다. 면을 장에 찍어 먹는 시원한 소바와 국물에 담겨 나오는 따뜻한 소바로 나뉘는데, 그 종류만도 20가지가 넘는다. 향긋한 메밀향과 메밀향을 해치지 않는 국물의 합이 훌륭하다. 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를 이용한 소바를 선보이는데, 추운 날 또는 비오는 날 먹는 니신소바는 별미다. 니신소바는 소바 장국에 소바 면과 청어조림을 넣은 것이다. 소바를 이용한 다양한 창작 요리와 예약제로 만드는 소바 코스도 즐길 수 있다. 메밀 마니아들에게는 환영받을 곳이지만, 분식 스타일 소바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맛과 가격이 터무니 없게 느껴질 수 있겠다.
  • 일식
  • 한남동
  • 가격 3/4
  • 3 최대 별점 5개
  • 추천작
삼성미술관 리움을 가는 길에는 소문난 맛집이 여럿 있다. 스시Z도 그중 하나다. ‘스시 A to Z’을 모토로 탄생했으며, 일식집과 이자카야 하면 떠오르는 정형화된 스타일을 벗어던졌다. 마치 라운지 바 같은 독특한 분위기다. 흘러나오는 음악 또한 라운지 음악과 딥하우스 음악. 단단하게 서 있는 단독건물 한 채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으며, 1층은 스시 바와 철판구이 요리를 내는 데판야키 바, 그리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홀로 구성됐다. 정원처럼 꾸며진 테라스에는 또 다른 한적함이 있다. 그곳에 앉으면 하이네켄 맥주가 술술 넘어간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생선요리뿐 아니라 육류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여러 사람의 입맛을 맞춰야 하는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나 소규모 모임 장소로 최근 더욱 각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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