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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 LGBT
  •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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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종로는 어느 가게나 들어가 "이모! 소주 한 병이요~"라 외쳐도 어색할 것 하나 없는 친근한 느낌을 풍기는 동네다. 게이바 오우는 이런 올드타운에서 젊은 피를 쭉쭉 수혈하고 있는 곳. 옹기종기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는 이 동네에서 고깃집이 울고 갈 넓은 공간을 갖추었고, 원목 느낌을 많이 살린 북유럽 스타일까지 더한 실내가 사뭇 종로 분위기와는 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최근 쿵쾅거리는 비트에 몸이 부서질 때까지 놀아줘야 하는 이태원 모드가 맞지 않은 어린 '종로댁'들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아마도 이 무한애정의 이유로는 첫 번째 스피드: 허니버터칩, 순하리 같은 화제의 제품을 가장 신속하게 제공하며(트렌드는 어릴수록 민감하다), 두 번째 이벤트: 성년의 날, 예수 오신 날 등등 각종 '데이'에 오우 마크가 담긴 기념품 증정 및 안주 무제한 이벤트가 부정기적으로 열린다(페이스북에서 이벤트 체크). 세 번째는 젊음: 20대 열혈 청춘들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는 젊음의 에너지가 마구 발산 중이기 때문이다. 주말 밤에 찾아간 취재진도 촬영을 위해 한참을 기다렸을 정도로 사람이 많으니 착석할 방법은 오로지 일찍 가는 것 말고 방도가 없다. P.S : ‘오우 마스터와 주방장 영혼의 합작품’이라며 SNS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닭강정은 일단 먼저 시킬 것.

상세내용

주소
돈화문로11길 42
종로구
서울
교통
5호선 종로 3가역 6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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