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주의, 꽃피는 3월에 개봉하는 로맨스 영화 5

꽃 피는 봄에는 로맨스 영화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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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간질거리는 것을 보니, 가슴에도 새싹이 움트려나보다. 한없이 부드럽고 달달한 로맨스 영화 다섯 편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영상과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가 당신의 봄을 물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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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시의 바다에 풍덩, 일 포스티노
로맨틱한 시의 바다에 풍덩, 일 포스티노
시작부터 끝까지 시와 로맨스가 넘쳐나는 영화. 물기를 촉촉히 머금은 스폰지처럼 감성에 푹 젖게 하는 영화다. 칠레의 유명 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수많은 은유와 명대사가 등장한다. 영상미도 수려해 촬영지인 칼라 디소토의 바다와 자연풍경, 자전거를 타는 우체부와 그들이 시를 읊는 풍경까지 모두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제68회 미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사운드트랙 역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유명하다.

마음에 콕 박히는 명대사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하지만 낫고 싶지 않아요. (마리오 루오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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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간직할 1분의 사랑, 아비정전
영원히 간직할 1분의 사랑, 아비정전

홍콩의 연인, 장국영이 사랑을 믿지 못하는 외로운 바람둥이, 아비 역을 맡았다. 그와 수리진(장만옥)은 단 1분 동안 사랑을 나눈다. 사랑을 갈구하지만 믿지 못하는 아비는 한 여자에게 정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1분은 오롯이 수리진으로 채워진다. 누가 그랬던가, 진정한 바람둥이는 만나는 모든 연인을 진정으로, 온 마음을 다바쳐 사랑한다고. 차가우면서도 뜨겁고, 건조한 듯 촉촉해 3월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다. 마침 4월 1일은 장국영이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지 14년이 되는 날이다. 그의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영화로 장국영을 추모해본다. 3월 30일 재개봉.

마음에 콕 박히는 명대사
1990년 4월 16일 오후 4시, 우린 1분 동안 함께 했어. 난 잊지 않을거야. 우리 둘만의 소중했던 1분을. 이 1분은 지울 수 없어. 이미 과거가 되었으니... 이제 모든 오후 3시에 넌 나를 생각하게 될거야. (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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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우주만큼.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사랑해, 우주만큼.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무슨 이벤트를 준비했건, 가드너(에이사 버터필드)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화성에서 태어난 소년 가드너는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지구 소녀를 위해 우주를 건너 지구로 간다. 그것도 홀홀단신으로 말이다.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에이사 버터필드가 순애보 꽃미남으로 돌아왔다. '지구를 부술 만큼' 잘생긴 주인공과, 너무나 색감이 아름다운 영상은 영화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줄 것이다.

마음에 콕 박히는 명대사
나의 이름은 가드너 엘리엇, 화성에서 태어났고 이제야 비로소 지구에 가야 할 이유를 찾게 되었죠. (가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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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큼 오래 된 사랑 이야기, 미녀와 야수
시간만큼 오래 된 사랑 이야기, 미녀와 야수

영원한 로맨스 소설의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영화다. 벨은 왕자의 구원을 기다리는 무기력한 여성 캐릭터가 아니다. 그녀는 일을 편리하게 할 도구를 만들고 협상을 하는 등 능동적으로 자신이 처한 환경을 개선해간다. 명석하고 주체적인 벨은 야수의 상냥하고 배려심 깊은 내면을 보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 로맨스도 남다른 벨은 < 해리 포터 >의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이 맡는다. 아름다운 영화음악으로 이름난 디즈니답게, 이 영화의 배경음악도 찬란하기 그지없다. 존 레전드(John Legend)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함께 부른 'Beauty and the Beast'는 반드시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마음에 콕 박히는 명대사
사랑, 진정한 사랑은... 마음으로 본답니다, 주인님. 눈이 아니라요. (뤼미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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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고 아름다운 연애, 오버 더 펜스
기묘하고 아름다운 연애, 오버 더 펜스

완벽하지 않아도, 아니, 어쩌면 완벽하지 않아서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호스티스 사토시(아오이 유우)와 '돌싱남' 시라이와(오다기리 죠)는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이끌린다. 평온한 겉모습 속에 공허함을 감추는 시라이와, 그리고 기묘한 행동 때문에 알 수 없는 고통을 간직한 사토시는 함께 아픔을 치유한다. 극적인 전개도, 감동스러운 결말도 없지만 깊이 빠져든다. 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영상 연출 역시 놓치면 안될 감상 포인트다. 바의 스포트라이트는 함께 춤추는 사토시와 시라이를 비춘다.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의 실루엣을 잡아낸 명장면이다. 

마음에 콕 박히는 명대사
조금 이상한 너와 내가 함께 하지 않을래? (시라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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