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성은 아이를 키울만한 장소는 아니다
사실 이곳은 끔찍하게 춥다. 엘튼 존의 노래 가사에도 등장하지만, “마션” 제작진들도 그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자, 그래서 화성에 홀로 내버려진 채 죽을 위기에 처한 미국인 우주인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는 아이들이 아니라 감자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아이들과 감자는 좀 다르긴 하지만 뭐…. 기온이 정말 낮기 때문에, 불쌍한 마크 와트니는 핵연료 보관통을 끌어안고 있기도 했다. 우리가 보기엔 거의 지옥 같은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