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스

1월 개봉 예정 영화

1월의 영화관은 선물상자다. 액션, 드라마, 애니, 스릴러, 로맨스까지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골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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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 < 너브 >, SF영화 < 패신저스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 너의 이름은. >부터 로맨스 드라마 < 매기스플랜 > 등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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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스노든
최대한 많은 사회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법은 구성원 개개인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다. 사회학자 제레미 벤덤이 주창한 공리주의의 골자다. 그는 1791년에 팬옵티콘이라는 이름의 원형 감옥을 고안했다. 죄수들의 방은 중앙에 있는 감시탑을 둘러싸고 있어 간수가 언제든, 누구든 감시할 수 있다. 죄수들은 감시 당한다는 생각에 항상 긴장하면서 스스로를 규제한다. 1949년 조지 오웰의 소설 < 1984 >에는 사회 구성원을 감시하는 시스템 ‘빅 브라더’가 등장하며, 1975년 철학자 미셸 푸코는 사회 전반을 파고든 전방위 감시체계를 팬옵티시즘이라고 명명했다. 한국에는 다른 국가에 없는 주민등록번호 시스템이 있어 번호만 알면 범죄 이력과 신용한도까지 알 수 있다. 개인 정보가 국가에 의해 오용되지는 않을지, 국민은 불안하다. 실화에 기반한 이 영화를 보면 그 불안이 피해망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CIA와 NSA(미 국가안보국)의 정보 분석원인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조셉 고든 레빗)은 정부가 테러를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국경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발견한다. 테러방지라는 명목 하에 무차별적인 개인 정보 수집을 감행하는 국가에 맞서기 위해 스노든은 국가 기밀 문서를 모아 홍콩으로 건너간다. 그리고 가디언지 기자 글렌 그린왈드(재커리 퀸토)와 이완 맥어스킬(톰 윌킨슨), 그리고 영화감독 로라 포이트라스(멜리사 레오)를 만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로를 준비한다.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은 실제로 미국에서 활약한 사이버 감시 요원이다. 그는 2013년 미국에서 비리를 폭로한 후 러시아로 망명해 현재 3년 넘게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스노든 문건을 단독 취재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기자 루크 하딩의 책 < 더 스노든 파일즈 >와 스노든의 변호를 맡은 아나톨리 쿠체레나의 소설 < 타임 오브 옥토퍼스 >를 바탕으로 올리버 스톤 감독이 공동 각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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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더 킹
언제부터 사회가 힘의 균형에 이렇게 집착했는지, 요즘 우리는 심지어 연애에서도 ‘갑’과 ‘을’을 나눈다. 권세는 십 년을 못 간다 하고 열흘 붉은 꽃 없다지만, 인간사의 온갖 드라마가 권력욕 때문에 일어나지 않았던가. 이 영화는 2013년 권력가의 야망을 그린 영화 < 관상 >으로 제50회 대종상 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한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이다. 권력을 갖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박태수(조인성)와 검사장 후보이자 권력을 한 손에 쥔 한강식(정우성)에게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 관상 >이 수양대군(이정재)과 김종서(백윤식), 두 권력자들 사이에서 등 터지는 민초 내경(송강호)의 비극이라면 이 영화는 두 고래의 정면 승부다. 권력자의 화려한 모습은 빛보다 눈부시고 이면의 암투는 어둡고 치열하다. 그러나 한재림 감독에 따르면 사회 고발이 아니라 인간의 권력욕을 조명하는 것이 이 영화의 목적이고, 그래서인지 사건보다는 캐릭터에 중심을 두고 있다. 권력 세계 이면의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들개파 2인자 최두일(류준열)과 전략 3부의 핵심인물, 양동철(배성우)도 단지 권력의 똘마니가 아닌, 인간 군상의 한 모습을 대표한다. 내용면에서는 < 내부자들 >이나 < 검사외전 > 류의, 권선징악 또는 사회고발 영화보다 < 야인시대 >의 시대물에 가깝다. 영화의 주무대도 한국의 격동기, 1980년부터 2000년대다. 권력을 쥔 박태수의 화려한 삶을 보면서도 한번쯤 그 삶을 부러워하지 않을 자, 누가 있으랴. 권력자의 비상과 몰락을 입체적으로 그려 관객 각자에게 판단을 유보하는, 그래서 더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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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많이 개방적인 사회가 됐지만 영화 속 뉴요커들의 '쿨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매기가 남편 존(에단 호크)을 전처 조젯(줄리안 무어)과 이어주려는 장면이나 대학 동기에게 정자 기증을 해달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신음이 나올 정도다. 이 '쿨내'는 어디에서 나는 걸까. 아마 이혼과 재혼, 동거가 일반적 현상이 된 현대 사회의 풍속이리라. 전통적 가족 형태가 많이 변화하면서 가족에 대한 정의도 보다 폭넓어졌다. 피가 이어진 사람뿐 아니라 내가 아끼는 사람은 모두가 가족. 그런 점에서 영화는 로맨스면서 드라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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