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핑크 섹션] 어바웃 레이
게비 델랄 │ 2015 │ 전체관람가 │ 87분 │ 미국
수잔 서랜든, 나오미 왓츠, 엘르 패닝이 삼대로 등장하는 영화다. 10대 소녀인 레이(엘르 패닝)는 자신의 정체성이 남성이기에 더는 여성으로 사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느끼고 성확정수술을 받기로 한다. 싱글맘인 레이의 어머니 메기(나오미 왓츠)는 레이의 생물학적 아버지에게 법적 동의를 받기 위해 그를 찾아가지만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레이의 레즈비언 할머니인 돌리(수잔 서랜든)는 손녀가 아닌 손자를, 어머니 매기는 딸이 아닌 아들을 갖게 되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애쓴다.
핫 핑크 섹션은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슈와 슬로건을 담은 영화를 모아서 선보이는 가장 핵심적인 섹션이다. 올해에는 '동성부부를 포함한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이를 위한 사회제도화'에 대해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