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는 뭘 볼까? 3월 개봉 영화

< 장고:분노의 추적자 >에 출연한 배우이자 힙합 뮤지션으로도 유명한 제이미 폭스가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다. 제이미 폭스는 마약범죄조직을 비밀리에 수사중인 강력계 최고의 형사 빈센트 다운스 역을 맡았다. 빈센트는 2년 만에 범죄의 증거인 마약을 손에 넣지만, 그 순간 아들은 범죄 조직에 납치당하고 만다. 아들을 구하고 조직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네바다 형사로 잠입한 빈센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내부 조사 담당관 제니퍼 브라이언트(미셸 모나한)는 제이미 폭스를 범죄 조직원으로 오인하고 라스베가스까지 뒤쫓아오고, 거대한 범죄 조직과 빈센트, 그리고 경찰들의 추격전이 계속된다.

사랑의 비참함을 그리는, 그러나 묘하게도 보고 나면 연애가 하고 싶어지는 영화다. 이 영화는 크게 전반과 후반부로 나뉜다. 영희(김민희)가 유부남 감독 상원(문성근)과의 연애가 비참하게 끝난 뒤 떠난 함부르크가 전반부의 배경이다. 친구 지영(서영화)과 영희는 낯선 독일의 도시에서 인생에서 사랑의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함부르크의 영희는 솔직하게 살고 싶은, 로맨스를 믿는 여인이다. 

평생을 우주선에서 보낸 가드너는 우연히 지구와 그곳에 사는 소녀 툴사에 대해 알게 된다. 그는 호기심을 누르지 못하고 화성에서 약 2억만 km 떨어진 지구로 생애 첫 여행을 떠난다. 처음 만난 지구의 모든 것이 신기하고 설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그를 설레게 하는 것은 아름다운 소녀, 툴사다. 하지만 화성에서 태어난 가드너의 심장은 지구의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한다. 화성과 지구를 넘나들며 로맨스 연기를 펼칠 될성부른 떡잎, 에이사 버터필드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