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센딩’ 그리고 ‘센스8’까지. 워쇼스키 자매와 많은 작품을 함께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다른 연출가들과 다른 점은?
현장에 가기 전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대사를 비롯해 액션까지 모든 것이 현장에서 바뀌기 때문이다. 감독들이 그날의 분위기는 물론 촬영 장소에서 발견한 작은 것들에 영감을 받아 작업하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물론 작품에 대한 그들의 철학은 바뀌지 않는다.) 또한 다른 감독들과 달리 의자에 앉아 모니터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테디 캠 카메라 뒤에 서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끝임 없이 스테프들에게 디렉션을 던질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