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1. 춘과 추가 사는 마을은 중국에 정말 있는 곳이다.
춘과 추가 사는 마을의 모습이 왠지 낯익은가? 이 건물은 바로 TVN 프로그램 < 신서유기 >에서 방영되기도 한 중국의 전통 가옥, 토루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고대 중국의 우주관을 반영해 둥글게 지어진 공동 주택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지정되기도 했다.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벽을 높이 쌓았으며,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창문이 없이 작은 구멍만 나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추의 할머니는 성인식 날 마을 가운데서 물기둥을 부르는데, 실제로 가운데의 공터는 주민들이 축제를 여는 공동의 공간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