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괴수의 대결: 고질라냐, 킹콩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특수기법이나 컴퓨터 효과를 사용해 촬영한 영화를 특수촬영물이라 한다. 보통 배우가 특별한 분장을 하거나 옷을 입고 연기한 영상에 컴퓨터 가공을 더해 만든다. 킹콩과 고질라는 고전적인 특촬물이다.
일본 대표 필름 프로덕션인 토호가 만든 고질라와 미국 영화사 라디오 픽쳐스가 만든 킹콩은 동서양의 대표적인 괴수. 그 때문인지 둘은 자주 비교선상에 올랐다. 1962년에는 실제로 둘의 대결을 다룬 < 킹콩 대 고질라 >가 개봉했는데, 미국판에서는 킹콩이, 일본판에서는 고질라가 이겼으니 사실상 무승부인 셈이다.
3월 8일에는 < 에반게리온 >의 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제작한 < 신고질라 >와 워너 브라더스가 만든 < 콩: 스컬 아일랜드 >가 개봉한다. 두 영화의 개봉일이 겹친 것은 우연만은 아닐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