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선구자, 팝아티스트, 전방위적 예술가. 앤디 워홀을 수식하는 말은 많지만, 그를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여전히 힘들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되는 올해, 워홀을 기리는 행사가 아라리오뮤지엄에서 열린다. 7월 1일 단 하루, 워홀의 작품세계와 인생에 대한 특별 강연과 영상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시부터 3시까지는 안소연 독립 큐레이터가 '앤디 워홀의 삶과 미술사에서 그의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3시 30분부터는 래퍼 빈지노, 김한준, 신동인 등으로 구성된 아트 크루 IAM 스튜디오가 창작 공간의 의미에 대해 강연한다. 참가비는 두 강연 중 하나만 듣는 경우 1만원, 둘 다 들을 경우 1만5000원이다. 입장권 및 티켓 구매자는 무료로 영상 비평 계간지 오쿨로(OKULO) 필진의 강연을 듣고 앤디 워홀이 제작한 영화 < 첼시의 소녀들 >을 관람할 수 있다. 단, 주류가 제공되므로 성인만 참여가 가능하다. 티켓을 구매할 경우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전시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앤디 워홀과 데미안 허스트, 백남준의 작품이 있는 상설전과 중국 작가 리칭의 '8개의 방'이 현재 전시 중이다. 다만 인 스페이스 전시관의 마지막 입장 시간은 6시이니, 강연을 듣기 전에 전시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아라리오뮤지엄 홈페이지의 해당 프로그램에서 아라리오뮤지엄 홈페이지의 게시물을 클릭해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 진행 프로그램:
SECTION 1 14:00-15:00
안소연 독립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앤디 워홀의 행적과 미술사적 가치
SECTION 2 15:30-16:30
주목받는 아트 크루 IAB STUDIO와 함께 살펴보는 창작 공간의 의미
SECTION 3 17:00-21:00 (당일 입장권 및 티켓 구매자에 한해 무료)
영상 비평 계간지 OKULO 필진 강연 & 앤디 워홀 영화 <첼시의 소녀들(1966)>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