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는 언제나 노래 해왔다. 최근 MBC 프로그램 <복면가왕>(복면을 쓴 가수를 추측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조명 받기 전부터 말이다. 씩씩하고 밝은 모습은 서울 소녀들의 워너비 그 자체다. SGC에서 MC로 활약할 루나와의 인터뷰.
SGC는 패션 쇼와 콘서트가 함께 이뤄지는 공연이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
옷과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 특히 화이트와 핑크 계열의 아이템을 좋아하는데 청바지에 흰 티나 분홍 티를 즐겨 입는다. 심지어 요새는 운동화까지 깔맞춤한다. (웃음)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
벌써 데뷔 7년 차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활동해 왔다. 그런 힘은 어디서 나오나.
아무리 바빠도 매주 부모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존재들로부터 내가 이루려는 꿈과 목표, 방향성에 대해 조언을 듣는 시간이다. 그런 시간을 갖고 나면 책임감 있는, 부지런한 내 모습을 위해 자연스럽게 노력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고.
루나의 워너비는 누구인가?
박정현 선배다. 2년 전쯤, 나는 노래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박정현 선배의 ‘그 다음해’라는 곡을 연습하게 됐는데 그 이후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그 곡을 부르며 매일 매일 행복해졌다. 나도 박정현 선배처럼 목소리만으로 행복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누군가의 디바가 되고 싶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는?
아직은 가수 루나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있지만, 할 수 있다면 멜로나 로맨스 영화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영화 <노트북>과 를 정말 좋아한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진지하고 정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다.
다수의 아이돌이 참여하는 SGC에서 MC를 맡게 됐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 계획인가.
남들보다 더 특별한 것을 보여주려는 마음은 없다. 그저 내 진행을 통해 사람들이 SGC를 보면서 더 즐겁고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내 유머 감각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갖고 있는 능력을 동원해서 최선을 다 할거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