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씨봉처럼 머리를 기르고 통기타를 메고, 포크송을 부르던 그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게 음악을 듣고 즐기던 시대다. 1999년, 정원용 사장이 신촌에 오픈한 이래 신촌과 홍대 이곳저곳으로 거처를 옮긴 곱창전골은 7080 장소라 하기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한국 가요를 LP로 틀어준다는 점에서 70-80년대의 감수성을 뼛속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빈티지 조명, 목재 테이블과 선반, 한쪽을 가득 채운 LP와 ‘과일사라다’ 같은 안주 덕에 타임머신을 타고 간 기분. ‘고래사냥’을 다 함께 따라 부르고 ‘삐에로가 좋아’에 맞춰 모르는 이들과도 친구처럼 춤을 추게 되는 곳.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 주소
- 지하1층
- 와우산로29길 8
- 마포구
- 서울
- 교통
- 홍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1번 출구.
- 가격
- 계란말이 1만 3,000원, 과일 샐러드 1만 5,000원.
- 운영 시간
- 19:00-04: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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