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슈퍼는 삼성동에 자리한 작은 슈퍼마켓이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평범한 동네 슈퍼마켓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그리고 좀 더 안을 들여다보면 그만한 크기의 또 다른 공간이 나타난다. 벌써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슈퍼마켓 안 식당’이다. 아침에는 라면을, 점심에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주로 판매한다. 겉에서 보면 식당임을 눈치챌 수 있는 요소가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식사를 하려는 인근 직장인들이 언제나 북적거린다. 자극적인 맛을 비교적 덜어내어 질리지 않고, 6000원으로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까닭이다. 환경이 열악할 거라 생각이 들겠지만, 최근 새로 단장해 깨끗하고 기본으로 나오는 찬이나 음식들 역시 직접 만들어 내어 정성스럽고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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