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온 카페다. 이름만 들어봐서는 팬케이크를 파는 팬시한 브런치 카페로 여겨질 만하나 실제로는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곳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미국 유명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스텀프타운’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스텀프타운은 ‘블루보틀’ ‘인텔리젠시아’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로 정평이 나 있다. TPE는 본래 카페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의 사교모임 같은 것이었다. 그 모임에서 스텀프타운 커피를 즐겨 마셨고, 서울에 카페 형식으로 들어온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커피 외에도 콜드 브루, 프렌치 프레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원두와 콜드 브루 커피는 구입도 가능한데, 그 중 콜드 브루는 병이 예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할 겸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팬케이크도 팔기 시작했다. 국내 패션 유통 회사와 손을 잡고 들어온 까닭에 카페 분위기는 LA 어느 뒷골목에 있을 법한 모습이다. 쿨하고 분방한 외관과 입구에 자리한 빈티지한 이발관이 특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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