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드 까르멜릿에는 교외로 나온 것 같은 한적함이 있다. 위치의 특성을 요리에도 십분 활용한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카프레제에 얹은 바질 페스토는 정원에서 기른 바질로 만들었다. 바질을 포함해 5종류의 허브를 키우며, 요리에 사용하는 허브는 대부분 정원에서 기른 것이다. 딜과 레몬 제스트로 마리네이드한 관자, 랍스터, 새우, 베이비 갑오징어, 광어, 연어를 그릴링한 해산물 구이는 이탈리아 남부인 시칠리아 스타일에 가깝다. 여기에 색다른 점이 있다면, 홍합스톡과 토마토소스를 졸여 만든 소스를 더한 것. 소스의 맛이 강하지 않고 감칠맛이 있어 맥주를 계속 부른다. 불향이 나는 해산물 구이와 맥주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여기에 야외 정원에 앉아 마시는 하이네켄 생맥주는 여행의 기분마저 가져다준다. 참고로, 이탤리언 요리뿐 아니라 다양한 유럽 가정식도 준비되어 있으며, 벨기에 대표 요리인 홍합 스튜도 인기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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