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동네빵집’이다. ‘르 블랑제 Le Boulanger’ 가 아닌 ‘리 블랑제Lee Boulanger’라는 주인의 성을 딴 이름이 정겹다. 빈티지스러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따뜻한 공간이 나타난다. 빵을 만드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오픈키친과 마치 인테리어처럼 놓여있는 프랑스 밀가루 자루가 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대규모로 생산되는 빵은 아니고, 찾는 이들은 많은 편이라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원하는 빵을 구하기 힘들다. 브리오쉬 위에 아몬드 크림을 얹은 보스톡, 바삭함과 쫀뜩한 식감이 어우러진 프랑스 전통 과자인 까눌레, 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발효로 느리게 숙성한 뺑드미, 당근과 달걀을 이용해 만든 삼촌빵, 프랑스 밀가루만을 사용한 정통 바게트가 인기다. 연남동 대표 로스터리인 커피리브레 원두를 사용한 커피가 있다는 점도 반갑다. 빵을 구입했다면 2층에도 들러보자. ‘도산공원 당근케이크’로 명성이 자자한 세시셀라 팩토리와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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