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보다 더 태국같은’ 분위기 때문에 오픈 당시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소문이 났던 태국음식점이다. ‘오빠네’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반피차이는 사실 ‘태국통’으로 불리는 두 명의 한국 남자가 의기투합해 완성한 공간이다. ‘방콕의 번화가인 스쿰윗 한복판에 있을 법한 식당’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와 담소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그동안 서울에서 유명 태국 음식점이라고 하면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레스토랑이거나 현지인이 운영하는 허름한 곳이 대부분이었다. 반피차이는 이 두 분위기를 절충한 하이브리드 같은 곳이다. 작고 소박한 태국 음식점에 꽤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태국 맥주인 싱하도 준비되어 있다. 치앙마이에서 요리를 배운 셰프답게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살려내는 솜씨가 제법이다.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지지만 생과를 이용한 디저트 메뉴도 추천한다. 내부가 크지 않으니 제시간에 먹고 싶다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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