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간판이 건물을 누르는 듯한 외관에 끌려 문을 열면 좁다랗고 긴 내부가 드러난다. 인근 회사원부터 공사장 인부, 관광을 온 젊은 여성까지 이곳에서는 모두 같은 음식을 먹는다. 북촌식당은 매일 반찬이 바뀌는, 그렇지만 백반 단 한 가지 메뉴밖에 없는 정감 있는 동네 식당이다. 낯선 분위기에 당황 말고 인원수대로 백반을 주문하면 테이블에 밥, 국과 함께 7가지 반찬이 오른다. 단, 수요일에는 제육볶음이 나오기 때문에 낱개 포장된 김은 주지 않는다고 사장님이 귀띔했다. 매일 오전 6시 40분부터 장사를 시작해 오후 3-4시에 재료가 다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Discover Time Out origin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