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펍

최고의 피크닉 장소인 반포 한강공원 한 켠에는 미래 도시에 온 듯한 특별한 인공섬이 조성되어 있다. 바로 '플로팅 아일랜드'라고도 불리는 세빛둥둥섬. 한강에서 하나의 랜드마크가 된 새빛둥둥섬은 한강의 꽃을 주제로, 서로 다른 기능의 비스타(Vista), 비바(Viva) 그리고 테라(Tera)의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3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큰 비스타 3층에는 한강의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비스타펍이 있다. 고급 레스토랑의 비주얼을 풍기지만, 사실 캐주얼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펍이다. 모든 좌석을 창가자리에 배치에 63빌딩과 남산을 비롯한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석양이 비춰 반짝거리는 한강은 숨막히게 아름답다.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스테이크 등의 식사 메뉴, 디너 코스가 있으며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 푸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비스타펍 4층은 ‘테라스 온더 베이’라는 이름의 야외 바다.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넉넉한 소파와 낮은 테이블이 있어 느긋하게 술마시기 좋다. 계단을 올라가면 5층의 원형 루프톱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4층과 5층은 저녁무렵 강바람을 맞으며 앉아있기 딱 좋지만, 높은 설치막이 있어 앉은 상태에서는 야경이 한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날이 좋은 봄과 가을에만 열고, 한여름에는 문을 열지 않는 것도 알아두자. 일반 펍처럼 술과 요리를 즐길 수 있지만, 전체 대관으로 사용되는 날도 많아 방문 전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계속 열리고 있는 퓨트디럭스의 멋진 루프톱 파티(단연 화제다!)를 비롯, 멋진 한강 야경이 펼쳐지는 낭만적인 분위기, 술과 음식이 어우러진 비스타펍의 공간은 데이트 코스로, 혹은 흥겨운 나이트라이프 공간으로 점점 인기를 더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