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알래스카와 더불어 가로수길 베이커리계의 양대산맥으로 통한다. 하지만 둘의 성격은 전혀 다르다. 뺑드빱바는 펌퍼니클, 포카치아 등 좀 더 담백하고 ‘식사다운 빵’에 집중한다. 상호는 ‘아빠가 만드는 빵’이라는 의미로, 자신의 딸에게도 먹일 수 있는 빵을 만들겠다는 오너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래서 뺑드빱바는 재료와 만드는 과정에 더욱 신중을 기한다.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버터와 달걀을 넣지 않은 빵을 만들고, 보존제와 감미료를 지양한 천연 발효종 빵을 선호한다. 그 중에서도 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밀가루에 특히 신경을 쓴다. 자신만의 밀밭에서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밀을 직접 기르고, 그 밀로 빵을 만들고 싶었던 오너는 지난해 구례군 밀밭을 계약 재배해 우리 밀 8톤을 수확해 사용하고 있다. 100% 우리밀로 만든 통밀가루로 빵을 만들고 직접 제분한 통밀가루를 판매하기도 한다. 오너의 열정과 노력은 TV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착한 빵집’으로 선정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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