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스러움과 멋스러움이 공존하는 서촌. 자하문로 길에서도 구석진 골목 한 켠으로 들어가면 작은 스페인 국기가 한옥 한 채를 지키고 있다. 한적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많은 이들을 매료시킨 작은 스페인 비스트로, 까예 데 고미스(Calle De Gomis)는 벌써 4년 째 운영 중이다. 이미 단골도 여럿이라 시간대에 따라 줄을 서야 할 수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예약은 받지 않는다. 비스트로에 들어서는 순간, 고즈넉한 한옥에 이국적인 스페인 소품과 사진이 어우러진,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에 몸이 녹아든다...
하몽과 빠에야, 언젠가부터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스페인 요리. 서울에도 맛있는 스페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