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서울 소문난 칼국수 맛집

비 오면 저절로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파전과 막걸리, 칼국수 등등. 장마철에 꼭 찾아가고 싶은 칼국수 맛집을 모았다.

광고하는
문배동 육칼
문배동 육칼
용산 삼각지 고가도로 밑, 길게 줄을 선 사람들로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이곳의 대표 메뉴는 육개장 칼국수, 일명 ‘육칼’이다. 이제는 가게 이름이 된 육칼은 얼큰한 육개장에 칼국수 면을 만 음식이다. 사골을 우린 육수에 손으로 찢은 양지 고기와 대파뿐인 단출한 건더기. 이곳 육개장엔 특별할 게 없어 보이지만, 맛 하나로 30여 년 동안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육칼을 주문하면 육개장과 사골 육수에 삶은 탱탱한 칼국수 면이 따로 나온다. 육개장 국물에 칼국수 면을 조금씩 넣어가며 먹기 때문에 오랫동안 쫄깃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다. 육개장 국물은 일반 식당에 비해 조금 더 진하고 기름진 느낌. 입술에 매운맛과 기름진 맛이 오래 맴돈다. 너무 맵다 싶으면 사골 국물을 추가해 육개장의 농도를 조금 묽게 할 수 있다. 또한 칼국수 면과 밥이 동시에 나오는 ‘육개장’ 메뉴도 있다. 오랜 단골들은 면을 다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걸 추천한다.
  • 서초구
  • 가격 2/4
  • 4 최대 별점 5개
  • 추천작
소호정
소호정
안동반가 출신의 창업주가 문을 연 안동식 칼국수 전문점이다. 우리에게는 ‘청와대 칼국수’로 더 이름났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오찬에 등장하면서부터 이후 정재계 인사들이 단골처럼 드나들고 있는 까닭이다. 1985년 압구정동에서 시작해 지금은 양재동으로 옮겼으며 서울과 근교에 1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우양지로 낸 육수를 이용한 담백한 맛의 칼국수는 바지락과 해물 육수 칼국수에 길들여진 사람에게는 다소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그 맛을 들이게 되면 자꾸만 찾게 되는 깊고 담백함이 매력적인 면요리다.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부추김치, 깻잎찜, 김치의 맛도 훌륭한데, 그 중 깻잎찜을 국수에 싸서 먹는 맛이 별미다. 양은 정말 푸짐하게 나오는 편. 여자 둘이라면 수육이나 전과 같은 요리 하나와 칼국수 하나를 주문하면 적당할 것이다. 고급 한식당 분위기가 나는 실내와 서비스가 편안하다. 강남역에도 지점이 있다.
광고하는
  • 삼성동
  • 가격 2/4
  • 3 최대 별점 5개
  • 추천작
삼성국수
삼성국수
요란하지 않고 조용하게 한 지역에서 20년 넘는 시간을 지킨 국수 전문점이다. 삼성국수의 기본 메뉴는 평양식 국수와 만두다. 칼국수의 국물은 해물이 아닌 사골과 양지육수로 내고, 여기에 부드러운 면을 넣고, 볶은 고기와 달걀지단, 호박을 고명으로 얹어 정갈하게 낸다. 매일 아침마다 초당두부로 빚는 만두는 이북식 만두와 많이 닮았지만 크기는 작은 편이다. 평양식 요리를 서울 사람에 맞게 변형해서, 평양식 요리가 낯선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입맛을 당기는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한번 길들여지면 은근하게 두고두고 오랫동안 생각나는 맛이다. 여름에는 사골 국물에 수육과 각종 야채를 넣은 어복쟁반, 닭가슴살과 오이 등의 채소를 넣고 매콤새콤한 양념장을 더한 닭쟁반국수, 그리고 국내산 서리태를 이용해 만든 연둣빛깔의 콩국수가 인기다.
해물원칼국수
해물원칼국수
동묘는 저렴한 음식점 천지다. 하지만 다 맛있을까? 증명된 맛집 중 하나는 해물원칼국수. 면은 쫄깃쫄깃하고 신선하며 멸치 국물은 맑고 깔끔하다.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양념장을 넣어 먹거나 같이 나오는 살짝 덜 익은 김치와 함께 먹자. 3500원이라는 가격에 양은 굉장히 많고 웬만한 칼국수에 뒤처지지 않는 깊은 맛이다.
추천작
    추천작
    추천작
    광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