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과 프렌치 그리고 카페가 주를 이루는 서래마을에서 모던한 ‘한식 식주점’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금은 삼성동 파르나스몰과 광화문에도 지점을 냈다. ‘술’의 옛말인 수불의 정체성은 메뉴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바꾸기 때문에 손으로 눌러 쓴 계절 메뉴, 전국 8개 지방에서 가져온 막걸리와 전통주 리스트, 1만원대부터 시작하는 60여 종의 와인 리스트 그리고 각 음식과 수불의 철학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메뉴판이 두툼하다. 굴과 과메기 등 계절 메뉴도 인기지만 한식을 변형한 고추장 스테이크과 흑임자 치킨 그리고 차돌들깨영양탕이 줄기차게 사랑받는다.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지만 식사 메뉴는 고기요리에 치중되어 있고, 현미와 나물을 넣은 영양밥만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등 가짓수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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