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효 청담본점

최근 대중적인 회전초밥이 아닌 제대로 된 초밥을 선보이는 일명 ‘스시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스시명장’이라 불리는 셰프를 필두로 그들의 정성 가득한 오마카세를 경험할 수 있는 식당들이 세분화되고 확장되고 있는 것. 어느 레스토랑이 그렇지 않겠냐마는 ‘세상의 모든 스시야는 그 이름만큼 모두 다르다’라는 말이 있듯 스시야에서는 셰프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스시효의 안효주 셰프가 있다. 안효주 셰프는 일본 만화 <미스터 초밥왕> 한국편에 등장한 인물로 우리나라 스시 명인 1세대로 통한다. 그가 몸담고 있는 스시효는 그래서 초밥에 열광하는 이들이 반드시 한번쯤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일반 일식당처럼 나오는 채소스틱 세팅과 끝을 길게 빼는 생선(네타) 그리고 정통 레시피에 따른 재료 선정 등이 젊은 셰프에 비해 클래식하게 느껴진다. 홋카이도에 있는 스승으로부터 직접 받아쓴다는 이쿠라와 입에서 살살 녹는 아나고 요리가 특히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