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섬의 북쪽 해안 지역을 노스 쇼어라고 부른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특히 거대한 파도가 연이어 밀려드는데, 이때 세계 각지에서 서퍼들이 모여들어 서핑을 즐긴다. “하와이를 좋아하는데, 멀어서 자주 못 가겠더라고요. 서울에서도 하와이를 느낄 수 있었으면 했죠.” 주인장의 말마따나, 가게 안은 하와이의 해변에서 식당을 푹 떠다가 서울 한복판에 옮겨 놓은 것 같다.
푸른 바다, 뜨거운 태양. 거센 파도에 몸을 맡긴 서퍼들과 야자수 아래에서 느릿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하와이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풍경이다. 상상만해도 지상낙원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르는 하와이는 일찍이 다양한 인종이 모여 독특한 음식 문화를 만들어냈다. 로코모코, 무스비롤, 포케 그리고 아사이볼 등 이름만으로는 전혀 어떤 음식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이곳들을 방문해보자. 하와이의 해변이 입 안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