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장어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옛집의 장어탕은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장어를 다듬고 남은 뼈와 머리를 7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에 된장을 풀고 우거지, 콩나물 그리고 들깻가루 등을 넣어 정성스럽게 내놓는다. 담백하면서 구수한 맛이 일품! 추어탕처럼 특유의 텁텁한 맛은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해 자꾸만 손이 간다. 이 집만의 특제 양념 소스를 발라 구워낸 후 직접 담근 무절임에 싸먹는 장어구이도 인기다.
PHOTOGRAPH: PARK JUNG-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