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인 로넌 & 수진 마얘 부부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폴 보퀴즈 (Institut Paul Bocuse) 호텔/요리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만나 서울에 돌아와 정착했다. 마얘의 모토는 첫째도 퀄리티, 둘째도 퀄리티다. 발로나 초콜렛, 이즈니 AOP 버터, 프랑스산 밀가루(“프랑스에서 항상 사용하던 것이기 때문에 계속 쓰고 있다”는 것이 로넌의 설명이다) 등 고급 식재료만을 사용한다. 10가지 이상의 마카롱과 마얘만의 심플한 사각형 모양 패스트리 10~12가지를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부르타뉴 지방 출신인 로넌의 지방색은 짭조름한 캐러멜을 좋아하는 그의 취향에서 드러난다. 부르타뉴 지방 전통과자인 쿠안 아망(kouign-amann)은 그 맛에 비해 아직 덜 알려져 있다. 과일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애플타르트 타탱(apple tarte tatin)이나 타르트 시트론(tarte citron)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마얘에서는 프랑스 유기농 레모네이드와 마리아쥬 프레르(Mariage Frères)의 홍차 역시 즐길 수 있다. 핑크색 벽지와 샹들리에로 장식된 내부 공간은 마얘의 정갈한 패스트리 만큼이나 예쁘다. 함께 마얘에서 차 한잔 하실 분?
우스갯소리로, 요즘에는 TV에 나오지 않은 식당 찾기가 더 어렵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먹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고 ‘오늘 뭐 먹지?’는 하루의 가장 큰 고민이다. 덕분에 TV가 음식과 식당을 다루는 방식도 다양해졌는데, < 수요미식회 > 같은 몇몇 미식 프로그램은 요리사나 음식 칼럼니스트를 내세워 식당 선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TV는 강력한 홍보 수단이기도 해, 이렇게 소개된 식당 문 앞에는 늘 긴 줄이 늘어선다. 그래서 < 타임아웃 >이 최근 이러한 미식 프로그램에 나온 식당을 모아봤다. 모두 그동안 < 타임아웃 >이 직접 가서 맛보고 솔직하게 평한 곳이다.